자녀 시력은 엄마를 많이 따라간다는 이야기.
엄마 유전력이 크다는 이야기 듣고 ㅠㅠ 너무 미안했던.......
2023년 첫 안과 진료를 시작하고 (그냥 소아과 옆에 있길래 시력은 괜찮은지 눈 건강 이상 없는지 검진 차 갔었던)
시력이 안 좋다는 이야기에 덜컹 했던.......
아이가 안경을 써야 할 것 같은데요? 하고 들어서 그 날 눈물이 핑 ㅠㅠ ㅋ
아직 6살인데
엄마인 나도 7살부터 안경을 썼다고 한다.
그걸 자식에겐 물려주기 싫었는데
어렸을때 차안에서 정체시에 보여줬던 태블릿 때문이었을까,
티비를 많이 보여주지도 않았는데 태블릿과 스크린으로 가끔 보여줬던 영화 때문이었을까 뭐때문일까 생각하게 되었던 ㅠ
시력은 눈 건강이랑 유전이 크긴 한 것 같다.
아무리 많이 티비 보고 가까이 봐도 안 나빠지는 사람은 안 나빠지더라... 아마도 눈이 약한 것 같다 우리 애기들도 .
여하튼 부천 소사에 살았을 때 동네 안과에서 진료를 보았는데
시력이 안 좋다고 들어서
부평 한길안과 큰 안과로 진료를 다시 보러 갔다.
정말 시력은 나쁜게 맞지만 안경은 아직 미뤄보자고 하셨다.
그 정도로 불편하진 않을 거라며 아이 의중도 들어보시고
3개월 마다 안과 정기검진을 받았다.
소아 전문인 이가인 과장님께 받다가
예약시간이랑 뭐가 안 맞아서 김철우 원장님께 받았는데 이가인 과장님도 좋았는데 원장님도 나쁘지 않았다.
그래서 다음 진료는 또 김철우 원장님께 예약을 하게 되었네.
여하튼 24년 10월 7세인 지금 시력이 거의 0.2정도이다.
슬슬 떨어졌고 근시가 멈추진 않고 계속 진행될거라고 하셔서
약 1년정도 전부터 아트로핀을 처방 받아서 몇개월간 꾸준히 넣고 있는 중!
처음에 아트로핀 넣기 전에 아트로핀 부작용 아트로핀 효과 등등
많이 찾아봤었는데 아트로핀도 꽤 많이들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았다.
어차피 근시 억제 효과는 케바케여서..
지금도 우리 아이가 아트로핀이 잘 맞아서 속도가 늦춰지고 있는지는 의문이다.!
그래도 안 하는것보다는 시도 해 보는게 좋을 것 같아서 계속 처방받아서 넣는 중.
아트로핀은 차광을 해주고 냉장보관을 해 주어야 해서 처음엔
빛 들어갈까봐 엄청나게 냉장고 안쪽에 차광봉투 안에 은박지까지 포장해서 넣었는데
몇개월 넣고 나니 이제 그냥 냉장고 음료쪽에 넣고빼기 쉬운 곳에 넣고
병원에서 준 차광봉투에만 넣어 완벽 관리하고 있지는 않는 듯 하다;;
그래도 안약 사용할 때만 딱 꺼내고 바로 넣고 지키고 있다!
차광봉투만 믿고 봉투 안에만 잘 넣어 보관중.
여행을 가거나 친정에 가서 자고 올 일이 간혹 아주 가끔 있는데 그럴 때 안 가져 간 적이 있어서
초반에 아트로핀 넣을 때 너무 걱정되서 다음 진료때 아트로핀 하루 이틀 안 넣는거 어떡하냐고 했더니 그 정도는 괜찮다고 하셨다.
다행다행.
하루, 이틀 안 넣은 적은 정말 아주 정말 가끔이고 매일 거의 잘 넣어주고 있다.
내가 술을 먹거나;; 너무 피곤한 날, 혹은 깜빡하고 안 넣은 적도 있긴 하다;;;
그래서 알람을 맞춰 놓았다.
자기 전 씻을 때 쯤으로의 시간으로 맞춰놔서 알람이 울리도록 해서 확실히 덜 잊어 버리고 넣을 수 있게 되었다.
7세 우리 아들이 사용하는 아트로핀 농도는 0.01%인듯 하다.
이게 농도가 있는데 안과 전문의 선생님께서 판단 후 농도를 정하여 처방 해 주신다.
아트로핀 처방하는 병원이 몇 없다고 들었는데 부평 한길안과는 아트로핀 처방 해 주신다.
거리도 좀 되고 예약하고 가도 너무 기다리는 시간이 길 때가 많아서 ㅠㅠ 병원을 청라 내로 동네 안과로 유명한 곳으로 옮길까도 생각해봤고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다가 답답해서 원장님께도 여쭤보았더니 아트로핀 처방 하는 병원이 인천에선 아마 한길안과 뿐이 없을 거라며
좀 고생해도 여기로 다니라고 하시는 말씀에.......... 그냥 또 한길안과로 다음 진료 예약.. ^^;ㅠㅠ
예약해도 오래 걸리는 진료 대기시간... 그건 좀 개선 되어야 할 것 같다 ㅠㅠ
큰애기랑만 오면 괜찮은데 둘째 하원시간에 걸리니 같이 데리고 가야 해서 너무 기다리는게 힘든..ㅠㅠ
진료 대기 시간이 긴 것만 빼면 괜찮은 병원인데..
무튼 7세 아이 아트로핀은 처음엔 엄청 겁먹었는데 이제는 그냥 잘 넣는다.
내가 잊어버리면 아이가 엄마! 눈 약! 하고 말 할 때도 많다.
자기도 눈 아픈건 싫은지........ ㅎ
아트로핀의 효과는 잘 모르겠다 ㅠㅠ 그냥 일단 넣고 있다.
그리고 안과 검진 하고 약 처방 받는건 실비 청구가 된다!
보험마다 다르겠지만 많이는 못 받아도 큰 도움이 된다. 근시 진행이라고 해서 청구 된다고 하여 병원 다녀올 때마다 청구 하여 받고 있다.
다음 진료는 다음주인데
지금도 티비 볼 때 정말 찡그리고 봐서 ㅠㅠ 속상하다. 잘 안보이긴 하는구나.
그리고 길에서도 간판이나 이정도 읽겠지 하고? 물어보면 못 읽을 때 정말 속상...
아직 7살이라 안경 쓰는거 미루자고 하셨는데 이번엔 써야 한다고 하셨던 말.
다음주 진료에는 안경 착용을 할 것같다.
드림렌즈를 생각중인데 가서 여쭤보고 비상용 안경 + 드림렌즈 하고 올 생각이다.
7세 드림렌즈 후기를 많이 찾아보았는데 많이는 없어도 긍정적 후기가 많아서, 아이랑 이야기도 해 보고 눈 검사 해보고
아마도 드림렌즈를 맞출 예정..................
내가 눈이 나빠서 알고 있고 불편하고 돈도 많이 들어간다는걸 아는터라 ㅠ
더 속상하지만 어쩔 수 있나......... 요즘 세상에 티비나 태블릿을 안 볼수도 없는 일이고,
태블릿과 핸드폰 뿐 아니라 독서같이 가까운걸 많이 봐도 나빠지는 시력이라.
어쩔 수 없는 듯 하다.
최대한 바깥 활동 많이 하고 멀리 보는거 많이 할 수 밖에 없다.
여하튼 드림렌즈나 안경 맞추는거............ ㅠㅠ 싫지만
다음 포스팅에 계속 적어 볼 예정..!!